(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의 긴축 사이클이 끝났고,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캐피털 이코노믹스(CE)가 전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기자간담회

가레스 레더 CE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발간한 고객 노트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다는 점이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는 우리의 평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률의 고전이 예상되고 인플레이션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한은이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고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은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0.25%P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이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으로 보는 핵심적인 이유는 성장률 전망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CE는 설명했다. CE는 최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치도 1.6%에 불과하다.

아울러 CE는 긴축 사이클을 조기 종료하면서 한은이 부동산 분야의 연착륙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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