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델타 에어라인스(NYS:DAL)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서 있는 델타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델타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8억2천800만 달러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 11억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48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33달러를 웃돌았다.

총 매출은 133억4천만 달러로 3년 전 대비 17% 증가했다.

원유 정제 매출을 제외한 조정 매출은 122억9천만 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122억3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영업 비용은 2019년 4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연료비가 28억 달러에 달해 2019년 대비 42% 늘어났다.

델타는 2023년 1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15센트~40센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 매출은 2019년 대비 14~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료비를 제외한 단위 비용은 전년 대비 3~4%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한 것이다.

델타는 2023년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5~6달러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회사의 주가는 1분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11분 현재 델타의 주가는 전날보다 4.12% 하락한 37.9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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