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테슬라(NAS:TSLA)의 자동차가 독점적인 수익 창출 수단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크루그먼은 애플(NAS:AAPL)이나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처럼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에서 도전받지 않는 독점을 확립할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테슬라의 차량이 애플의 아이폰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PC와 같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능하게 한 네트워크 효과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효과란 많은 사람이 이미 해당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수요에 영향을 준다는 뜻의 경제 현상이다.

크루그먼을 최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여왔다.

그는 머스크의 행동은 높은 수준의 규율과 애플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준 스티브 잡스 전 애플 공동 창립자와 전혀 다르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머스크가 잡스만큼 훈련을 받았다고 해도 테슬라가 애플처럼 지속적인 수익 창출 수단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머스크의 잘못이 아니라 자동차 산업이 그런 종류의 산업이 아니다"고 말했다.

PAUL KRU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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