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자금공급 금리를 유연화하기로 했다.

18일 일본은행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일정한 담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빌려주는 '공통담보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의 대출이율을 유연화하기로 결정했다.

대출이율은 원래 '연 0%'였으나 '국채시장 실세를 근거로 금융시장 조절 방침과 정합적인 수익률곡선 형성을 촉진한다는 관점에서 대출할 때마다 결정하는 이율'이라고 수정했다. 이 오퍼레이션에서 일본은행은 10년까지 자금을 대출할 수 있게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이 일정 금리로 5년 등 장기자금을 대출함으로써 국채 투자를 유도해 국채 금리 하락을 촉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작년 12월 해당 오퍼레이션을 통해 금융기관에 2년간 제로 금리로 자금을 대출해 2년물 국채 금리 하락을 유도했다.

일본은행의 대규모 국채 매입으로 채권시장의 기능이 저하된 가운데, 중앙은행이 직접 국채를 사지 않아도 금리를 낮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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