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이 오는 2월에 일본에서의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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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불안한 시장 환경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블로그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고객들은 2월 16일까지 법정 예금과 암호화폐 보유분을 인출해야 한다. 그날 이후로는 남은 모든 암호화폐는 엔화로 환전돼 법무성 보증계좌에 예치된다.

코인베이스는 "시장 환경으로 인해 회사가 일본에서의 운영을 중단하고 일본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이러한 전환을 가능한 원활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결정은 다른 거래소인 크라켄이 이달 일본에서의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한 이후에 나왔다.

지난주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고, 운영의 적절한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의 10%를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감원 발표 이후 40%가량 반등했으나 지난 12개월간 여전히 76% 하락한 상태다.

지난주 미국 신용평가사 S&P글로벌 레이팅스는 코인베이스의 장기 신용등급과 선순위무담보 채권 등급을 BB에서 BB-로 내렸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장보다 1.03% 오른 54.8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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