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유럽증시는 간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브로커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통화정책 등 대형 이벤트가 잇달아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10분 현재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0.11P(0%) 상승한 7,761.22에 거래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11.72P(0.08%) 높아진 15,144.57,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47.95P(0.18%) 상승한 26,265.51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2.14P(0.17%) 떨어진 7,083.85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4.51P(0.11%) 밀린 4,169.47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주목하고 있다. FOMC는 1월 31일~2월 1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며, ECB와 BOE는 2월 2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IG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미국의 PCE 가격지수와 잠정 주택판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셰브론의 실적 발표만 일정에 있다면서 이날 시장이 전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런던증시에서는 의류업체 슈퍼드라이 주가가 크게 밀렸다. 해당 업체는 도매 부문의 부진을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전반적으로 손익분기점의 실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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