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주식 투자자들이 미국보다 유럽 증시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 거래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은 이번주들어 지난 수요일까지 투자자들이 유럽주식펀드에 34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유럽 인플레이션 둔화와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완화로 투자자들이 미국 외 주식에 눈을 돌리게 된 영향이라고 BofA 글로벌은 설명했다.

유럽 주식펀드로 주간 자금유입 규모는 지난 2022년 2월 이후 가장 컸다.

1년간 자금 유출이 지속된 후 최근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 주식형 펀드에도 4주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25일까지 미국 주식펀드로 자금 유입은 3억달러로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신흥시장 채권과 주식 역시 지난 4주 동안 평균 71억달러가 유입돼 2년 만에 가장 큰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특히 신흥시장은 투자 등급, 고수익 채권에 대한 자금 유입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4주 평균 자금유입 규모가 77억달러로 2021년 9월 이후 가장 컸다.

BofA 글로벌은 달러 약세로 투자자들이 아시아, 유럽, 기타 지역의 주식을 다시 보기 시작하면서 미국 주식보다 글로벌 주식시장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주식보다 유럽 주식 실적이 매우 커지면서 투자 매력도가 더욱 커졌다고 봤다.

BofA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계속 강화하면서 미국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4조8천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아직 많은 유동성이 출렁이고 있다"고 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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