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변동성 확대에 9회 거래 중단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 그룹 (NAS:LCID)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애리조나 한 쇼핑몰에 루시드 차량이 전시된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27일(미 동부시간) 오후 3시 34분 현재 루시드 그룹의 주가는 전장보다
44.78% 오른 13.0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한때 루시드 그룹의 주가는 97.89% 상승한 17.81달러까지 치솟았다.

마켓워치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루시드의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직전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정오 직후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후 1시 직전에 거래량이 9천950만 주까지 늘어나 하루 평균 거래량의 3배를 넘어섰다.

해당 종목은 오후 12시 56분 이후 변동성으로 아홉 차례 거래가 중단됐다.

개장 전 회사는 몬트리올에 첫 번째 소매 스튜디오와 서비스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주식 리서치 블로그 베타빌(Betaville)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루시드의 남은 지분을 모두 매입해 회사를 비공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시장 루머를 전했다.

루시드 대변인은 소문이나 추측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2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루시드의 지분을 60.7%가량 보유하고 있다. 당시 PIF는 지분 인수에 대해 "투자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PIF는 2018년에 테슬라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으나 해당 거래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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