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가 미국 휴스턴 국제 공항에 대규모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해 들어갔다.
SK E&S는 27일(현지시간) 회사의 전기차(EV) 충전 자회사인 에버차지가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내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AVIS) 사업장에 EV 충전소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에 대규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SK E&S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연내 미국 공항 내 충전소 설치 입지를 추가 확보하는 등 협력 관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미국의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0년 충전소 184만 개에서 2030년 2천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SK E&S 측은 전날 열린 충전소 개소식에 유정준 SK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과 조 페라로 에이비스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아펠바움 에버차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유정준 부회장은 "에이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휴스턴 공항 내 EV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이 입증됐으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파워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SK E&S는 미국 투자회사인 패스키를 통해 2022년 EV 충전 기업인 에버차지를 인수해 미국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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