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화제를 불러오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챗GPT'가 유료화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는 유료화를 염두에 두고 기존 버전보다 좀 더 정교한 버전인 '챗GPT 프로페셔널' 개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유료화를 한다면, 월간 구독료는 약 42달러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아직 서비스 도입 초기 단계로 사용자들의 검색 경향과 주제 등에 대해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무료 버전을 더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도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수십억달러의 투자를 받은 점도 오픈 AI가 유료화를 미루고 제품 개발에 좀 더 집중할 만한 시간을 벌어줬을 것이라고 매체는 추정했다. (김지연 기자)



◇ 아마존 무료배송 기준 높인다…2월 말부터 35달러→150달러

아마존(XTR:AMZ)이 오는 2월 말부터 식료품 주문의 무료 배송 기준을 높인다.

이번 조치는 아마존의 대규모 정리 해고 발표 후 두 달 만에 나온 조정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의 초고속 식료품 배달 플랫폼인 '아마존 프레쉬'를 통해 식료품을 주문하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무료 배송 기준이 35달러(약 4만3천 원)에서 내달 28일부터는 150달러(약 18만4천 원)로 조정된다.

50달러 미만 주문 시 배송료는 9.95달러로, 50~100달러 주문 시 6.95달러, 100~150달러 주문 시 3.95달러로 책정됐다.

현재 아마존 프레쉬에서 35달러 이상을 지출한 프라임 회원은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뉴욕에서는 50달러 이상을 지출하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그 미만으로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4.99달러의 배송비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 수수료 정책 변경에 대해 "가격을 낮게 유지하고 일관되고 빠른 배송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존 프레쉬는 연 139달러를 지불한 프라임 멤버십에 대해 2시간 내 초고속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강수지 기자)

◇ 맥도날드, 인플레에도 실적 사상 최고치 근접 전망

인플레이션에 따른 임금 및 재료 비용 상승에도 맥도날드의 실적은 견조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는 맥도날드가 작년 4분기에 주당 2.46달러를 벌어들여 작년 동기 대비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헤지펀드, 학계 등의 추정치를 수집하는 크라우드소싱 웹사이트 에스티마이즈(Estimize)는 주당 2.51달러로 예상했다.

맥도날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 감소한 57억2천만 달러로 예상됐으며 동일 점포 매출은 8.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칼리노프스키 에퀴티 리서치의 마크 칼리노프스키 애널리스트는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은 (맥도날드가 아닌) 다른 곳에 집중돼 있다"며 "(소비자들은) 동네 식료품점의 가격 상승에 더 민감하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소규모 식당이 무너진 후 살아남은 식당들이 높아진 비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맥도날드는 햄버거 중심의 패스트푸드 산업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더 강화했다.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맥도날드 실적 발표회에서 식당을 유지하는 비용 자체가 상승한 부분이 할인 전쟁을 막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켐친스키 CEO는 "업계가 가격 책정 관점에서 합리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두가 임금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빌 애크먼 "힌덴버그 아다니 보고서 매우 신뢰할 만하다"

퍼싱스퀘어캐피털의 창업자인 빌 애크먼이 힌덴버그 리서치의 아다니 그룹에 관한 보고서가 "매우 신뢰할만하며 극도로 잘 연구되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27일(미국시간)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애크먼은 "힌덴버그 리서치에 대한 아다니의 반응은 우리가 썼던 350쪽짜리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허벌라이프의 반응과 같다"고 말했다.

당시 애크먼은 2018년 공매도 포지션을 철수하기 전까지 허벌라이프에 대한 공매도 캠페인을 5년 이상 벌였으나 공매도 베팅은 실패했다.

애크먼은 또 다른 트윗을 통해 아다니에 대해 매수포지션이나 매도포지션 모두 가지고 있지 않으며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도 대기업인 아다니는 지난 24일 나온 힌덴버그 보고서에 대해 "악의적이며 해를 끼치고 있다"면서 "사기꾼이자 제대로 분석되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회사는 힌덴버그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선미 기자)

◇ 日 국내 여행자, 코로나19 이전 90% 수준 회복 전망

올해 일본에서 숙박을 동반한 국내 여행객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90%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일본 대형 여행사 JTB는 소비자 설문조사와 국가통계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여행 수요를 예측했다. JTB는 1박 이상 국내 여행을 하는 사람이 전년 대비 8.6% 증가한 2억6천600만 명으로, 2019년의 91.2%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행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전국여행지원' 정책 등의 효과로 여행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여행사는 추정했다.

한편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은 840만 명으로 작년의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19년의 4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어떤 상황이라면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지 묻는 말에 대해 '엔화 강세가 진행되면 가겠다'고 답한 사람이 27.1%로 가장 많았다. 엔화 약세로 해외여행 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요 회복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자는 2천110만 명으로 작년 대비 5.5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도 66%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정현 기자)

◇ 프랑스, 세계 최고령자가 자주 나오는 이유

세계 최고령 기록에 프랑스인들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의 잔 칼망은 지난 1997년 세상을 떠나며 122세라는 세계 최고령 기록을 세웠고, 이달 17일 11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앙드레라는 프랑스 수녀도 세계 최고령자 반열에 올랐다.

프랑스 국립 메디컬 연구소(INSERM)의 연구 책임자이자 인구통계학자인 장마리 로빈은 CNBC를 통해 "무엇이 사람들을 100년 이상 살게끔 도와주는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프랑스에는 장수를 위한 몇 가지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프랑스는 교육이 무료"라며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평균 수명은 길어지는데,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은 장수를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하고 어떤 운동을 평소에 해야 하는지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랑스는 의료 서비스 이용도 무료라고 로빈 박사는 분석했다.

프랑스와 일본, 덴마크 등 기대수명이 긴 나라들은 모두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빈 박사는 "잔 칼망과 앙드레 수녀가 태어난 곳은 모두 프랑스 남부 지역"이라며 "이 지역 주민은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하고 있는데, 더 나은 식단도 프랑스 장수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과 채소, 통곡물, 해산물, 건강한 지방을 우선시하며 붉은 고기와 유제품, 단 음식의 섭취를 크게 제한한다.

로빈 박사는 "프랑스 북부와 남부는 기대수명이 2년이나 차이가 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식단 때문이라 볼 수 있다"며 "남부의 겨울과 여름은 북부보다 덜 혹독해 날씨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다른 나라의 식단에 대해 그는 "사람들은 지방과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한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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