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금이 채권에 투자할 가장 기회주의적 환경이라고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이 진단했다.

10년물 미국채 금리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1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휘트니 왓슨 픽스드인컴 공동 부헤드는 이날 오후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조치에서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은 올해의 관심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에서 갑작스럽게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이동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채권 가격이 오를 때(금리 하락) 위험 자산도 오르는 상관관계가 덜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역상관관계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왓슨은 "1월에 채권이 강력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채권의 헤지 능력이 개선된 데다 높은 수익과 총 수익 잠재력을 제공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는 십여 년 만에 픽스드인컴 시장에서 가장 기회주의적 환경(most opportunistic environment)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초 3.9%를 약간 하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날 3.4%대까지 떨어져 0.5%P 가까이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개선되는 등 상품 가격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 시작됐지만, 주택시장과 서비스업에서는 아직 이런 움직임이 없다면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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