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밈 주식 투자로 관심을 받았던 라이언 코헨이 미국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 (NYS:JWN)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뉴욕 노드스트롬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드스트롬은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10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보다 27.67% 오른 26.99달러를 기록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코헨이 노드스트롬의 이사회 개편을 모색하고, 대규모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도했다.

노드스트롬은 성명에서 "코헨은 지난 몇 년간 우리와 어떤 논의도 해오지 않았으나 모든 주주와 마찬가지로 그의 견해를 듣는 데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한 "회사와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믿는 조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헨은 츄이 창립자로 밈 주식의 대표격인 게임스톱의 회장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식을 매입한 후 이후 매도해 급등락을 촉발하기도 했다.

이번 코헨의 행동은 지난해 코헨의 압박으로 베드베스앤드비욘드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내준 마크 트리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저널이 전했다.

트리톤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노드스트롬에 몸담은 후 최근 3년간 노드스트롬의 이사회에 있어왔다.

저널에 따르면 코헨은 트리톤이 이전에 회사에 몸담은 경험으로 현재 회사 경영진인 노드스트롬 일가의 보상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릭 노드스트롬은 현재 회사의 CEO이며, 피터 노드스트롬은 회사의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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