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6일 오전 7시 22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53% 오른 131.886엔을 기록했다.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7천 명 증가의 두 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월 실업률은 3.4%로 전달의 3.5%에서 하락해 196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시장이 호황을 보이자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3월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상이 다소 후퇴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노동시장이 강하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시장 초반 132.531엔까지 올라 약 3주 만에 132엔을 상회했다.

달러지수도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103선을 웃돌았다. 현재 달러 지수는 0.10% 오른 103.08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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