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현 수준보다 약 30% 더 하락한 후 2024년에 다시 매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P500지수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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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젠버그 리서치앤드어소이에이츠의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고통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중단한 후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까지 많은 불확실성을 견뎌야 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그는 "S&P500지수는 2,900선 부근에서 바닥을 칠 것"이라며 3000선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로젠버그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면 시장은 무조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연준은 일반적으로 금리인상을 중단한 후 6개월 후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는데 그러면 단기간 내에 많은 어지러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가 오기 시작하면 시장은 정점에 도달한다"며 "투자자들이 바닥에서 회복을 보기 시작하면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경기 침체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바닥까지는 몇 달 정도 걸릴 것이며, 2023년말, 2024년초가 될 것이라고 봤다.

지금 투자할 곳은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저는 30년물 미 국채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며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채권 가격과 총 수익 잠재력은 장기물 커브에 있을 것"이라며 "경기 침체기에 채권수익률은 항상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경기 침체와 디스인플레이션은 장기물 미 국채 커브에 강한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금리인하와 관련해 다른 중앙은행들이 따라잡을 것이므로, 달러를 헤지 할 가장 좋은 것은 금이라고 봤다.

암호화폐는 자산 배분의 일부로 넣기에는 너무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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