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시장 참가자들이 마침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 스탠스를 반영하는 쪽으로 베팅을 선회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이제 정책 금리가 올해 중반까지 5.1%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연준 관계자들이 지난 9월 회의에서 예측한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간 월가 트레이더들은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제는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WSJ은 "지난 3일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발표된 이후 연준이 두 번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베팅이 많아졌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로 시장 참가자들이 (긴축속도 둔화를) 점친 지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7천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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