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보유한 주식 종목들이 향후 두 자릿수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6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먼트 보유 종목을 5명의 애널리스트와 함께 분석해 향후 12개월간 1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가진 종목들을 추렸다.

애널리스트들이 우드 대표가 보유한 종목 중 가장 상승 여력이 높다고 꼽은 것은 깅코 바이오웍스 홀딩스(NYS:DNA)로, 향후 1년간 140%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깅코 바이오웍스 홀딩스는 지난해 80% 급락한 후 올해 17% 반등했다.

유전자 편집 기술 트렌드는 통상 "오해가 많고, 매우 과소평가된 영역"으로 평가되는데 우드 대표는 유전자 편집에 특화한 'ARK 제노믹 혁신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고 있다.

인텔레아 테라퓨틱스(NAS:NTLA) 역시 우드 대표가 보유한 유전자 편집 기술 대표 종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종목 역시 향후 12개월간 140% 이상 오를 것으로 봤다.

애널리스트들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NAS:CRSP) 벌브 테라퓨틱스(NAS:VERV) 등의 종목도 눈여겨봤다.

우드 대표는 앞서 유전자 편집 기술이 1조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유전자 가위 기술로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헬스케어 외에도 우드 대표가 보유한 드래프트킹스(NAS:DKING) 역시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년간 22%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드래프트킹스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15번째로 많이 보유한 종목으로, 총 투자액의 3.4%를 차지한다.

소프트웨어 기업 트윌리오(NYS:TWLO) 역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18.5%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트윌리오가 아크 이노베이션 ETF서 차지하는 비중은 3.8% 수준이며, 트윌리오 주가는 지난해 81% 하락한 후 올해 들어 25% 반등했다.

우드 대표는 자신의 성장주 전략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보유한 종목들이 2030년까지 200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1월에만 27.8% 상승하며 2014년 설정 이후 월간 기준 최고상승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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