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을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1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3% 하락한 132.32엔을 기록했다.

노동시장 호조로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시기가 5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과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비둘기파인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가 유력하다는 보도로 달러-엔은 약 한 달 만에 132엔대를 회복했다.

달러-엔은 단기 급상승 후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일본은행 총재 후보와 관련해 "아무것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7일(현지시간)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 이코노믹클럽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최근 고용 서프라이즈와 관련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일본 외환당국은 작년 10월에도 엔화 매수 개입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당국은 10월 21일에 5조6천202억 엔 규모로, 10월 24일에는 7천296억 엔 규모로 개입을 단행했다. 21일 개입액은 일일 기준 데이터가 공표된 1991년 4월 이후 엔화 매수 개입 기준으로 최대치였다.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상에 급등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64% 오른 0.6927달러를 기록했다.

RBA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35%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글로벌 경제와 가계지출,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달러 지수는 0.09% 하락한 103.50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인 1.07300달러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3% 내린 6.7942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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