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바클레이즈는 일본은행(BOJ)이 오는 4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폐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7일 보고서를 통해 "BOJ는 YCC 폐기 뒤 이르면 오는 7월 기준금리를 10bp 인상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일본 경제 여건이 금리 인상의 배경이 될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속에 아웃풋 갭(실질 성장률과 잠재 성장률 차이)은 축소되고 임금 상승세는 가팔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두 요인은 BOJ 금리 인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은 "봄철 임금 협상의 긍정적 결론과 연간 1.2% 성장률이 예상되는 연내 경기 회복세 등은 금리 인상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는 BOJ 금리 인상으로 달러-엔 환율은 과거 금리 인상 시기와 비슷하게 0.6~1.4% 하락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15분 현재 전장대비 0.22% 내린 132.31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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