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유럽 장 초반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틱차트
[자료:연합인포맥스]

지난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경계심이 커졌다. 독일의 12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매우 부진하게 나온 것도 유로화와 파운드화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5시19분 현재 파운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250달러(0.21%) 하락한 1.19980달러에 거래됐고, 유로-달러는 0.00221달러(0.21%) 떨어진 1.07076달러에 움직였다.

파운드-달러는 한때 1.19850달러까지 밀려 한 달 새 최저치로 떨어졌고, 유로-달러는 1.0.970달러까지 내렸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3.1%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6% 감소를 점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의 발언을 재확인하면서 두어 번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가 없다는 점을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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