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리서치 업체 KBW의 데이비드 콘래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내렸다.

뉴욕에 있는 BofA 지점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목표가도 기존 35달러에서 33달러로 하향했다. 시장수익률 하회는 '매도'에 해당하는 의견이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콘래드 애널리스트는 BofA의 2024년 순이익 예상치가 컨센서스 대비 12% 낮았으며, 역사적 주가수익비율(P/E) 대비 주가도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28명의 애널리스트 중에서 BofA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낸 이는 콘래드를 포함해 2명이 전부다. 반면 11명의 애널리스트들은 '중립' 의견을, 15명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콘래드는 낮은 기대 수익을 고려할 때 BofA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너무 비싸다며 '대손충당금 전 순영업이익(PPNR)' 기준으로 JP모건체이스 대비 5%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BofA가 올해 주당 3.55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2024년에는 주당 3.35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주당 3.48달러, 3.76달러와 비교된다.

콘래드는 "BofA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식으로 보이지만, 현재 프리미엄이 붙은 밸류에이션은 심각한 신용 침체보다 수익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비싸다"라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3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