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는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를 내정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했다.

14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보합세를 나타내 0.5040%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10년물 금리는 0.5097%까지 올랐으며 장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20년물 금리는 1.68bp 내린 1.2877%, 30년물 금리는 0.58bp 떨어진 1.4887%에 거래됐고, 40년물 금리는 0.28bp 떨어진 1.7267%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경제학자이자 BOJ 정책 심의위원을 지낸 우에다 가즈오를 차기 BOJ 총재로 내정했다.

부총재로는 신이치 우치다 BOJ 이사와 히미노 료조 전 금융청 장관을 내정했다.

시장에서는 우에다가 BOJ를 이끌더라도 당분간 초완화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정책을 조정하더라도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화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힘이 실리며 이날 국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다만 국채 시장의 왜곡을 초래하는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은 결국 수정되거나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의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0.2%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 상승을 밑돌았다. 4분기 성장률은 연율로는 0.6% 상승을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오는 21일 1조2천억달러 규모의 20년만기 국채 입찰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20년만기 일본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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