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NYS:PLTR)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인 데 대해 흑자 전환한 분기 실적 이외에도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라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팔란티어 테크(NYS:PLTR)의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카프는 전날 장 마감 이후 CNBC와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인수합병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블레어의 분석가들은 회사의 4분기 실적이 엇갈리면서 인수에 대한 추측이 주가 움직임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팔란티어 테크(NYS:PLTR)는 전날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 GAAP ) 기준으로 올해에는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밝혔지만 1분기 매출 예상치가 월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등 혼재된 실적을 예상했다. 4분기에 순이익이 3천100만 달러에 이른 것도 일본 법인과 통합에 따른 일회성 요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됐다.

RBC의 분석가들은 팔란티어 테크(NYS:PLTR)가 4분기 및 2023년 실적 예상치가 월가의 예상을 살짝 웃돌았지만 가속적인 성장을 가정하기에는 위험을 제거하지도 못했다"면서 "예상보다 나은 수익이 이를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RBC는 팔란티어 테크(NYS:PLTR)에 대해 시장 수익률 하회의 투자의견을 고수했다.

미즈호 증권의 분석가들은 팔란티어 테크(NYS:PLTR)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7달러에서 8달러로 높여잡았다. 이들은 팔란티어 테크(NYS:PLTR)가 주로 기업들과 거래하기 때문에 (실적) 변동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팔란티어 테크(NYS:PLTR)는 지난 12개월 동안 42% 하락했다.

이에 앞서 팔란티어는 전날 4분기에 3천100만 달러, 주당 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으로 첫 분기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전년 동기에는 1억5천600만 달러, 주당 8센트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지속적으로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 기준으로는 주당 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이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인 3센트를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5억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전문가 전망치는 5억300만 달러였다.

팔란티어는 4분기에 상업 부문 매출이 11% 증가했으며, 정부 부문 매출은 23%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에 5억300만~5억7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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