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코카콜라(NYS:KO)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가격 인상 덕에 예상치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한 슈퍼마켓에 진열된 코카콜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4분기 순이익은 20억3천만 달러(주당 47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4억1천만 달러(주당 56센트)에서 감소했다.

러시아 사업부 관련 상각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5센트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5센트에 부합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101억3천만 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100억2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가격 정책과 고가 제품의 판매로 매출의 12%가량이 늘었다.

회사와 파트너사들이 고객에게 직간접적으로 판매하는 음료량을 보여주는 단위 판매량(환율과 가격 변화 영향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단위 판매량은 북미 지역에서는 이전과 같았으며, 유럽·동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서는 5%가량 줄었다. 회사는 유럽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2023년에 매출이 3~5%가량 늘어나고 주당 순이익은 4~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3.9% 증가, 순이익 3% 증가를 예상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24분 현재 코카콜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보다 0.83% 오른 61.1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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