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 모터(NYS:F)가 잠정적인 배터리 문제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의 생산과 출하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포드 대변인은 이날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하는 디트로이트 공장이 지난주 초부터 가동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전 품질 검사의 과정에서 배터리 문제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차량 인도를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

포드는 구체적인 배터리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생산이 언제 재개될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팀은 근본 원인 분석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드는 지난해 6만1천638대의 전기차를 인도했으며, 이중 F-150 라이트닝은 1만5천680대를 인도했다.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다.

대리점에 이미 나간 차량에 대한 판매 중단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제너럴모터스(GM)는 2021년에 배터리 결함으로 볼트 전기차 수만 대를 리콜한 바 있다.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46분 현재 포드의 주가는 전날보다 1.3% 하락한 12.9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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