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튀르키예 증시가 대지진 이후 1주일 만에 재개장했다. 증시는 재개장과 함께 급반등했다.

튀르키예 국기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국가기관과 민간 연기금의 역내 주식 투자 규모를 확대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스탄불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00대 종목을 종합한 보르사 이스탄불(BIST) 100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4시 12분께 전장보다 9.89% 오른 4,950.83을 기록했다.

이스탄불 증권거래소는 튀르키예 강진 이후 시장이 계속 급락세를 보이자 지난 8일 주식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관보를 인용해 튀르키예 정부가 국가 기관과 민간 연기금들에 주식 투자 비중을 기존 10%에서 30%로 확대할 것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BIST100지수는 리라화 기준으로 200% 올라 글로벌 증시 중에서 가장 크게 오른 지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해당 지수는 18%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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