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법무부가 애플 (NAS:AAPL)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최근 강화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브뤼셀 소재 애플 스토어 입구에 있는 애플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는 2019년에 시작됐으나 최근 몇 달간 더 많은 소송 담당자가 배정되고, 관련 기업들에 대한 서류 요청과 논의가 오갔다고 저널은 전했다.

폴리티코는 지난해 8월에 법무부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소송 초안을 작성하기 위한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법무부는 애플의 운영체계(iOS)가 외부 개발자들의 제품보다 자사 제품을 선호하는 식으로 반경쟁적 지위를 남용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대변인은 저널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과거 애플은 개발업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애플은 자체 제품과 직접 경쟁할 때뿐만 아니라 앱스토어에서의 경쟁을 기꺼이 수용한다고 언급했다.

저널은 법무부가 현재까지 취한 조치로 볼 때 이르면 봄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절차가 지연되거나 혹은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고 덧붙였다.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14분 현재 애플의 주가는 전장보다 1.37% 오른 155.2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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