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연속 적자 행진…엔저·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의 1월 무역적자 규모가 약 3조5천억 엔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다우존스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1월 무역수지가 3조4천966억 엔(약 33조5천33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8개월 연속 적자로, 월별 비교가 가능한 1979년 이후 최대폭이다. 엔화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역적자 규모가 대폭 늘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한 10조477억 엔, 수출은 3.5% 증가한 6조5천511억 엔을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17.1% 감소했고, 대아시아 수출은 4% 줄었다.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은 각각 10.2%, 9.5% 증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8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 대비 0.23% 하락한 133.800엔을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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