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질로우 그룹(NAS:ZG)이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핸드폰에 비친 질로우 주가와 회사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질로우의 4분기 순손실은 7천2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2억6천1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계속 영업 순손실은 7천200만 달러, 주당 31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600만 달러에서 확대됐다. 다만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35센트 손실보다는 손실 규모가 작았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21센트로 팩트셋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1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4억3천5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4억1천4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인터넷, 미디어, 기술 부문 매출은 4억1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트래픽은 월평균 1억9천800만 명으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질로우의 임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6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3월 말로 끝나는 올해 1분기 매출이 4억400만 달러~4억3천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억2천9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리치 바튼 질로우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초기 조짐들이 있으며,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6월 고점에서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건설 중인 주택 재고가 주택 구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거시경제 환경과 이것이 부동산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라며 "상황이 여전히 안갯속이며, 주택시장이 하는 일을 통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질로우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날보다 3.7% 오른 49.2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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