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골디락스 전망과 이와 연계된 달러화 약세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바클레이즈가 진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바클레이즈는 지난 20일(미국시간)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2월에 미국의 경제지표가 또다시 견조하게 나오면 과도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촉발될 것이며 미래 성장률 전망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수익률 곡선이 갑작스럽게 더 역전되는 위험회피 상황에서 달러화가 신흥국 통화와 다른 리스크에 민감한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클레이즈는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유지되지만 극단적으로 좋은 것은 아닌 골디락스 시나리오 가능성은 여전히 있지만, 정책입안자들은 금리가 이미 높고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가 걸린다는 점에도 단기적인 지표 서프라이즈에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긴축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만으로도 유로-달러는 단기적으로 1.04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예상했다. 그러나 패리티(유로당 1달러)까지 떨어지려면 중국의 경제가 급속하게 감속하거나 에너지 가격이 다시 급등하는 상황이 나와야 한다고 바클레이즈는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중국의 성장률이 계속해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개선되고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급등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달러화는 2% 정도 더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보다 더 큰 폭의 상승은 연준의 정책 기대를 넘어 글로벌 성장률 전망이 상당히 악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2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53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11% 오른 1.065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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