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우에다 가즈오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후보 발언에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24일 오전 10시 47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1% 상승한 134.793엔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중의원에서는 우에다 총재 후보 청문회가 열렸다. 우에다는 "일본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금융정책은 적절하다"며 "금융완화를 지속해 기업이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내걸고 있는 2% 물가 목표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해 목표치를 웃돌고 있지만, 이는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에다는 "차기 총재로 인정되면 정부와 밀접하게 연계해 적절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행 총재 직무에 대해서는 "발언과 행동이 시장과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식하겠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우에다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134엔대에서 방향성 없이 오르내렸다. 이직 놀라운 발언은 나오지 않아 변동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우에다가 대체로 중립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보면서도, 일부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단편적으로 전해지는 '헤드라인 리스크'를 의식하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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