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골드만삭스가 소매 금융 사업부의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은행 투자자의 날에 해당 사업부와 관련해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사업부를 축소하거나 나아가 매각하는 방안까지 포함될 수 있다.

솔로몬 CEO는 지난 3년간 "일부 명확한 성공도 있었지만, 분명한 실수도 있었다"라며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특정 부문의 경쟁 우위가 부족하고, 너무 빨리 너무 많은 것을 했으며, 이것이 우리의 실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라고 소회했다.

골드만삭스는 소매 금융 사업부에서 지난 3년간 대규모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저널은 솔로몬 CEO의 발언이 2021년 인수한 대부사업부 '그린스카이'의 매각이나 카드 제휴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 등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골드만은 그동안 그린스카이나 카드 제휴 부문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대안을 모색해왔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4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