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오르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팬데믹이 서비스업에 미쳤던 충격이 약해진 데 따른 것으로, 중국 본토의 봉쇄 정책이 마무리되고 글로벌 경제 전망이 개선되면서 서비스업 수요는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일본의 2월 지분은행 서비스업 PMI는 54.0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월의 52.3보다 높아진 것으로 작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2월 합성 PMI는 51.1로 1월의 50.7보다 높아졌다. 전날 발표된 제조업 PMI 확정치는 47.7로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보였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팬데믹 충격이 잦아들면서 서비스 수요가 회복됐다고 응답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서비스업 경기는 2월 수요 여건이 더 강하게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최신 PMI 지표는 신규 사업과 기업 활동이 모두 빠르게 확장하면서 작년 여름 이후 가장 강력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처리되지 않은 작업 물량이 5년 반 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12개월 활동 전망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단기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S&P 글로벌은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1.2%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추이
[출처:S&P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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