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겠지만 이는 정책 실수가 될 수 있다고 호주커먼웰스은행(CBA)이 우려했다.

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CBA의 가레스 에어드 호주 경제 헤드는 광범위한 경제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RBA는 금리 인상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호주의 생산과 물가, 고용이 모두 둔화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으나 RBA 위원들은 아직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에어드 헤드는 최근 RBA의 매파적인 기조를 고려할 때 중앙은행이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RBA는 기준금리를 3.1%에서 3.35%로 25bp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작년 5월부터 9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21일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RBA는 25bp 인상과 50bp 인상 사이에서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리 동결은 선택지에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RBA는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물가와 임금 지표가 예상치를 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위원들이 주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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