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이 험난하다는 것은 기준금리를 더 오랜기간, 더 높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4일 프린스턴대 연설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작년 고점에서 둔화됐지만 "아직 할 일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들쑥날쑥했으며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1월에 실질적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인플레이션을 뒤로 하기 위해서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고 긴축을 더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금리를 얼마나 더 올려야 하는지, 높은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 기업들의 리쇼어링 생산에 따른 가격 인상 △ 노동자 부족에 다른 중단기적인 임금 상승 △ 친환경적인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비용 상승 △ 미국 소비자들과 기업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데일리 총재는 해당 요소들이 인플레이션의 흐름과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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