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10년물 금리 전망치 4.2%로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확률은 낮다고 골드만삭스가 진단했다.

※10년물 미국채 금리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골드만삭스는 지난 3일(미국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시장은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뿐만 아니라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상될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을 형성하기 시작했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반기 의회 보고가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다시 높이는 것에 열려 있는지 일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그러나 연준이 실제로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높이는 것은 낮은 확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골드만은 "최근 나오는 지표, 특히 앞으로 나오는 고용시장 지표가 지속적인 강세 신호를 보여준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결국 재가속보다는 사이클의 연장 쪽으로 더 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5.5~5.75%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을 50%로 보고 있다. 다만 최종금리가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려면 연준으로부터 명시적인 시그널이 나와야 한다고 골드만은 지적했다.

아울러 골드만은 최근 미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표물인 10년물 금리가 올해 목표치에 근접했지만 연말 금리 전망치를 4.2%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앞으로 나오는 고용 시장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1월 지표에 나타난 강세를 확인시켜준다면 해당 목표 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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