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 장기 국채 금리는 주 후반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좁은 범위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소폭 올랐으나, 30년물과 40년물 금리는 하락했다.

6일 오후 3시1분 현재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10년만기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0.22bp 오른 0.5079%에 거래됐고, 20년물 금리는 0.55bp 높아진 1.2408%에 움직였다.

30년물 금리는 0.25bp 내린 1.4188%, 40년물 금리는 0.35bp 낮아진 1.6078%를 나타냈다.

1bp(베이시스 포인트)는 0.01%P로,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오는 10일 마무리되는 BOJ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4월 8일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현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로 시장에서는 특별한 정책 조정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나오지 않으면서 국채 금리는 방향성을 탐색하며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BOJ는 단기금리 목표치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고,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 역시 0%로 유지하고 ±0.5%까지 움직이는 것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봄 진행되는 일본 산업계의 노사 임금협상인 춘투의 결과가 이번 회의 이후에 나올 예정이어서 BOJ는 이 결과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임금 인상률에 따라 향후 물가 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BOJ가 2분기에나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면서 정책 목표 대상이 되는 국채를 10년 만기에서 5년 만기로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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