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전히 연착륙 가능…소비 및 고용 시장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지정학적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7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JP모건 레버리지 금융 콘퍼런스에서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우크라이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보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을 지연시키고 외교 관계와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에도 잠재적 경제 역풍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 긴축과 석유, 가스, 전쟁, 이주, 무역, 중국 등이 꼽혔다.

미국의 경제에 대해선 여전히 소비와 고용 시장이 강해 연착륙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다이먼 CEO는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겠지만 언급한 역풍들로 온화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전 세계적 트렌드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다이먼 CEO는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예금 계좌에 훨씬 더 많은 돈을 갖고 있다"며 "작년보다 10%, 코로나 이전보다 40% 더 많이 지출하고 있으며, 대략 연말까지 지출할 여윳돈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연착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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