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챗GPT'에 대한 투자 덕분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에 대한 투자를 권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C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소프트웨어 종목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의 모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 10억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올 초 챗GPT 제조사 오픈AI에 100억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 서비스인 '빙' '애저'와 챗GPT의 소프트웨어가 접목되면 구글(NAS:GOOG) 같은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S는 챗GPT의 빠른 성장세를 근거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와 협력을 강화하면 향후 5년간 매출이 400억달러 증가하고, 주당 순이익도 주당 2달러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오피스365'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제품군들과 기술을 접목할 경우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제품 출시 후 벌써 1억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이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다른 플랫폼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 것이다.

CS는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같은 AI가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비용을 줄이는 효과적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30%의 새로운 코드가 AI의 도움으로 생성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테크 부문에서의 가치가 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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