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식 1조1천690억원 순매수…채권 7천780억원 순회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조원 이상 사들이며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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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조1천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0월(3조5천790억원), 11월(2조9천280억원), 12월(4천30억원), 그리고 올해 1월(6조1천460억원)에 이어 5개월 연속 순매수다.

다만 2013년 9월(8조3천억원)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1월에 비해선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었다.

2월 한 달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천350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6천340억원 순매수했다.

국가별 매매 현황을 보면 영국이 9천620억원 가장 많은 주식을 순매수했고 룩셈부르크(7천670억원), 아일랜드(4천120억원)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2월 기준 전월보다 9천억원 줄어든 635조1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7%를 차지했다.

미국 투자자가 258조8천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유럽은 194조6천억원(30.6%), 아시아 87조7천억원(13.8%), 중동은 21조4천억원(3.4%)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2월 채권시장에서 채권 7천78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순회수를 기록했다.

2월 한 달간 채권 2조8천24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6천20억원어치는 만기상환됐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잔액은 전체의 9.2%인 221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에서 2조2천880억원 순회수됐고 유럽 1조5천540억원, 미주에선 3천830억원어치 채권이 순투자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 1조9천790억원, 회사채는 3천180억원 순회수됐다. 국채는 2조7천750억원 순투자를 기록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단기채권 3조3천290억원, 1~5년 채권은 4천780억원 순회수됐고 만기 5년 이상 채권은 3조280억원 순투자됐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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