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등락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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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홍예나 기자 = 9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조 바이든 정부가 법인세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21% 하락한 3,986.50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0.33% 내린 12,187.50에 각각 거래됐다.

지수 선물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바이든 정부의 법인세 인상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다.

바이든 정부가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수선물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바이든 정부는 투자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라고 한 매체는 보도했다.

다만 현재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바이든의 계획은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파월 의장이 하원에서 기존 발언을 반복하면서 추가 지표를 기다리자는 관망세가 이어져 지수선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8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재차 필요시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추가 자료를 볼 때까지 3월 회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민간 부문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해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 6%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를 대기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미국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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