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완화정책의 출구전략을 논의하는 것은 너무 섣부르다고 밝혔다.
10일 다우존스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루히코 총재는 이날 BOJ 금융정책 결정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10년의 임기 동안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으로도 2%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견조한 임금 상승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초완화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그러면서 임금 상승과 함께 2%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완화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고 언급했다. 일본은행의 완화정책이 일본 경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2013년 3월 취임해 10년간 총재를 지낸 구로다의 임기는 오는 4월 8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는 후임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냈다. 이날 일본 참의원은 BOJ 후임 총재 임명안을 가결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를 0%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정책을 지속한다고 발표했다. 10년물 국채금리 (장기금리) 변동폭도 ±0.5%로 유지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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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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