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독일의 지난 2월 물가가 안정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이외의 부문으로도 물가 압력이 확대되는 조짐이 나왔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자국 기준으로 추산한 독일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8.7% 상승했다고 독일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는 이달 초 발표된 예비치와 같은 것이다. 전월대비로는 0.8% 올랐다.

지난 1월에도 8.7% 올랐다.

2월 독일 가계의 에너지 및 자동차 연료 물가는 전년대비 19.1% 올랐다. 1월 기록한 23.1%보다는 낮아졌다. 그러나 식품 인플레이션은 21.8%로 1월의 20.2%보다 올랐다.

루스 브랜드 독일 통계청장은 "식품 물가는 에너지 물가보다 더 오르면서 가계는 2월에 높아진 식품 물가의 영향을 느꼈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대비 5.7% 올랐다. 1월에는 5.6% 올랐었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을 따른 물가지수(HICP)는 전년대비 9.3% 올라 예비치와 같았다. 지난 1월에는 9.2%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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