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실리콘밸리 뱅크(SVB)의 모기업 SVB 파이낸셜 그룹(NAS:SIVB)이 증자에 실패하면서 매각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실리콘밸리은행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CNBC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SVB 파이낸셜이 매각을 논의 중이라며, 은행의 증자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은행은 잠재적 매각을 모색하기 위해 자문사를 고용했으며, 현재 대형 금융기관들이 SVB의 인수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SVB 파이내셜의 주가는 회사가 지난 8일 늦게 매도가능증권(AFS)을 모두 매각해 18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를 보전하기 위해 22억5천만달러의 증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전날 60% 이상 폭락했다.

회사는 보통주 12억5천만달러와 전환우선주 5억달러어치를 매각해 자본을 조달한다고 계획한 바 있다. 또한 다른 보통주 매각 종료를 전제로 보통주 5억달러어치를 제너럴 애틀랜틱에 매각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26분 현재 SVB 파이낸셜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날보다 62.84% 하락한 39.40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에도 회사의 주가는 6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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