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기관 투자자의 약 60%가 투자 결정에 소셜 미디어인 '레딧'을 활용한다고 답했다고 10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리서치업체 브런스윅 그룹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58%가 투자 결정에 레딧의 정보를 활용했다고 답했고, 46%는 레딧 사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미국과 유럽의 은행, 헤지펀드, 연기금을 위해 거래하는 전문 기관 투자자들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브런스윅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 간의 대화를 놓치지 않고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레딧은 3천300만 개가 넘는 금융 관련 대화 스레드를 통해 투자 조언 플랫폼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81%가 디지털 또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의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다.

레딧의 중요성은 높았지만 주식 평가에 있어 플랫폼의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링크드인 같은 다른 소셜 미디어 사이트보다 뒤처졌다.

레딧은 팬데믹 기간 아마추어 트레이더들이 밈 주식 급등세에 편승하기 위해 레딧에 개설된 주식 토론 게시판인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 몰려들면서 주목을 받았다. 월스트리트베츠는 특히 2021년 1월 밈 주식인 '게임스톱' 공매도 사건의 본거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 씨티 "런던증시, 월가에 비해 40% 디스카운트…엑소더스 초래"

영국 주식시장이 미국에 비해 40%나 디스카운트된 상태에서 거래되면서 런던에서의 엑소더스를 초래하고 있다고 씨티그룹이 진단했다.

씨티의 비타 맨데이가 이끄는 유럽 주식전략팀은 포워드 멀티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자재와 식품, 음료, 에너지 업종의 주가가 미국에 비해 가장 크게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처럼 거대한 가치의 격차로 인해 영국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주주들을 위해서 가치를 현실화시켜야 한다는 새로운 요청에 직면해있다는 뉴스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 재상장하는 것도 잠재적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거대 건축자재 기업인 CRH는 1차 상장 거래소를 런던에서 뉴욕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으며, 소프트뱅크 역시 영국 시장을 피하고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을 월가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티는 "영국과 미국의 밸류 격차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수년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영국 주식시장이 쪼그라들었으며 지난해에 기록적인 속도로 가속화하면서 영국 주식시장은 6%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원격근무에 집 산 직원들, 갑작스런 복귀명령에 '곤혹'

팬데믹 기간 원격 근무를 허용한 회사 방침에 따라 회사와 먼 거리에 집을 산 직원들이 사무실 복귀 명령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가 인터뷰한 한 IT컨설턴트는 그간 노스 캐롤라이나 등 테크허브 근처에 거주했지만, 2021년 원격근무가 허용되면서 플로리다에 집을 구매해 이주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사무실 복귀 명령을 내리면서 곤혹에 빠졌다. 그의 집과 사무실이 운전해서 5시간 걸리는 거리였기 때문이다.

특히 팬데믹 시기와 비교해 집값은 하락하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급등해 새로 집을 구하려고 해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해당 직원은 "사무실 출근이 불가능하다고 알린 상태"라며 "회사로부터 기습공격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김지연 기자)

◇ 홍콩 무료 항공권에 숨겨진 슬픈 진실

홍콩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료 항공권 배포를 시작하면서 항공사 홈페이지에는 접속이 폭주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줬지만, 이러한 관광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주장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한 논평은 무료 항공권으로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신변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우려한다.

WSJ은 홍콩의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면 굳이 50만 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이유가 없다며 홍콩은 중국 공산당이 자유를 제한하기 전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관광업이 번성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홍콩이 1960년대 영국의 식민지이던 시절이 더 활기찼다며 당시 수만 명의 난민이 중국 본토를 떠나 홍콩으로 피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이 이달부터 무료 항공권 50만 장 배포를 시작하면서 항공사 홈페이지에는 접속이 폭주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접속까지 2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안내문이 떴고, 실제 태국발 홍콩 여행객에 할당된 1만7천400장의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은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애초에 태국에 할당된 항공권은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시작과 함께 5만명이 몰리며 예상보다 훨씬 일찍 마감했다. (강수지 기자)

◇ 日 전국여행지원 올해도 지속…골든위크는 제외

일본 정부가 관광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전국여행지원' 대책을 올해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작년 10월 시작된 '전국여행지원'은 올해 1월 이후 여행경비 할인율을 종전 40%에서 20%로 낮추긴 했지만 지방정부의 예산 범위 내에서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관광 수요가 높아지는 골든위크 기간(4월29일~5월8일)에는 해당 지원책이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는 초여름부터 실시될 수도 있다고 NHK는 예상했다.

숙박과 교통이 세트로 묶인 상품의 경우 1인 1박당 최대 5천엔, 당일치기 여행이나 숙박시설만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최대 3천엔을 할인받을 수 있다. (문정현 기자)

◇ "美 성별 임금 격차 가장 작은 도시는…"

미국 내 도시 가운데 성별 임금 격차가 작은 도시는 플로리다주의 할리우드와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 등이 꼽혔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개인금융사이트인 스마트에셋의 분석을 인용해 "여성이 남성보다 임금이 많은 도시는 세 군데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플로리다주의 할리우드는 정규직 여성의 평균 연봉이 남성의 104.76%인 4만7천500달러로 나타났다. 약 15만2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할리우드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여성 임금이 33% 올랐고, 이 기간 임금 격차는 26% 줄었다.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는 여성 평균 연봉이 남성의 102.73%를 보였고, 매사추세츠주의 스프링필드는 102.09%로 조사됐다.

이어서 캘리포니아의 오션사이드, 텍사스주의 댈러스 등은 여성 평균 임금이 남성과 거의 같은 100% 수준을 나타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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