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지원으로 이날 예금 인출 등 업무 순조롭게 진행"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제 2의 실리콘밸리뱅크(SVB)'로 지목받으며 위기설이 불거진 중소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아직 뱅크런(대규모 자금인출 사태)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JP모건체이스 등의 지원으로 예금 인출 등 은행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맨하탄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현지시간)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NYS:FRC)의 짐 허버트 창업자 및 회장은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해 "은행에서 대규모 예금이 유출되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JP모건 등의 추가적인 자금조달 등으로 인해 이날 있었던 예금 인출 수요를 충족시켰으며, 평소와 같이 영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허버트 회장은 현재 어느 정도의 자금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서 인출됐는지는 언급을 거부했다.

전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JP모건으로부터 유동성을 지원받아 700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이번에 확보한 유동성 외에도 연준이 은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조성하기로 한 새로운 '은행 기간 대출 프로그램(BTFP: Bank Term Funding Program)'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연쇄 파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이 은행의 주가는 폭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전일대비 70% 이상 폭락해 22달러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중반까지 120달러를 상회했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SVB 파산 사태 이후 80% 이상 폭락하며 20달러대로 추락했다.

관련 종목: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NYS:FRC)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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