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등락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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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30% 상승한 3,900.50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0.35% 오른 12,097.00에 각각 거래됐다.

지수 선물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의 여파로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부각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초반까지만 해도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50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대두했지만, SVB 파산 이후 시장에서는 25bp 인상 혹은 동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도 전일 25bp 인상에서 금리 동결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다만, 미 당국이 SVB와 시그니처은행 등에 전액 예금보호를 약속했음에도 '제2의 SVB'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점은 지역 은행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며 지수 선물 상승 폭을 축소했다.

간밤 실리콘밸리 소재 다른 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 우려로 60% 이상 폭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저녁 공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린다. 만일 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으면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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