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WSJ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CS 채권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레이드웹의 데이터를 인용한 데 따르면 작년 발행된 CS의 2027년 만기 영구채 가격은 이달 초 달러당 89센트에서 72센트로 추락했다.

이는 CS가 대규모 고객 유출에 대해 언급했던 지난 12월 초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유럽 은행들이 주로 발행하는 특수한 형태의 영구채는 은행이 심각한 위기에 부닥치면 소멸된다. 순위상 영구채는 은행 주식보다는 선순위지만 다른 채권과 예금보다는 후순위다.

14일 CS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회계연도 보고 절차에서 '중대한 약점(Material Weakness)'을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개선 계획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이 글로벌 시장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상황에서 CS의 소식이 전해지자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CS는 고객 유출이 안정됐지만 반전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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