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급반전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등 시장이 예상한 통화정책 행보를 보이면서다. 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의 베이비 스텝 기준금리 인상이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뒷받침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도 되레 하락하는 등 강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10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2.0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2.446엔보다 0.406엔(0.31%)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34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7693달러보다 0.00656달러(0.61%)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08엔을 기록, 전장 142.52엔보다 0.56엔(0.3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219보다 0.51% 하락한 102.694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2bp 오른 3.63%에 7bp 하락한 3.53%로 하가를 급하게 낮췄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도 오전까지는 5bp 오른 4.21%에 호가가 나왔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25bp 인상 이후 8bp 하락한 4.08%로 호가를 낮췄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FF)를 연 4.75~5.00%로 25bp 인상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 인상을 고수하면서도 지속적인 금리인상 문구를 성명서에서 삭제하는 등 당초보다 누그러진 통화정책 행보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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