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로우 총재는 캔버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은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이사회는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상을 100% 장담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RBA는 기준금리를 3.60%로 유지했다.

로우 총재는 현재까지의 금리 인상 영향과 경제 전망을 평가할 시간을 갖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로우 총재는 다른 중앙은행보다 "인플레이션의 느린 둔화를 견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인상 효과가 아직 완전히 느껴지지 않는다"며 "또 이사회는 현재 상당한 경제 불확실성이 있음을 의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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