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델타 에어라인스(NYS:DAL)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2분기 가이던스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서 있는 델타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델타는 올해 3월 31일로 끝난 1분기에 3억6천300만달러(주당 5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종사들과 4년짜리 신규 임금 계약을 체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1억6천300만달러, 주당 25센트를 기록해 1년 전 1분기의 7억4천800만달러, 주당 1.23달러의 손실에서 흑자 전환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0센트를 밑돌았다.

1분기 조정 매출은 118억4천만달러로 집계돼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19억9천만달러를 하회했다.

그러나 회사는 여행 성수기가 돌아오면서 2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는 2분기 매출이 작년 대비 15%~17%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최대 16% 늘어나고, 조정 EPS는 2달러~2.2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매출이 14.7% 늘어나고 조정 EPS는 1.66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 항공은 올해 여름 동안 여행 수요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28분 현재 델타 항공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3% 오른 34.5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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